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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08.03 국제전시장 빅사이트 가는 방법(지하철)
  2. 2008.10.23 삼성미술관 '리움'

JR 야마노테선 品川(시나가와)역에서 新木場(신키바)방면으로 りんかい선으로 갈아탐

-> 國際展示場 국제전시장

Posted by 베제리트



지난 10월 19일, 삼성 미술관 리움(Leeum)이 마침내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. 2400평 대지 위에 자리잡은 이 미술관은 마치 하나의 '성'처럼 보인다. 상의 탄생 뒤에는 8년의 공사 기간과 1300억원의 비용이 필요했다.

마리오 보타, 장 누벨, 렘 쿨하스 등 세계적 건축가 3인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고미술 전시관인 뮤지엄 1과 현대 미술 전시관인 뮤지엄 2, 그리고 아동교육문화센터를 설계했다. 같은 대지 위에 서 있는 이 세 개의 건물은, 마치 한 여인의 뱃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처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듯 하다.

뮤지엄1 | 국보급 문화재를 담은 그릇

국내 고미술의 역사를 한 눈에 꿰뚫어볼 수 있는 뮤지엄 1은 마리오 보타의 작품이다. 뮤지엄 2와 아동교육문화센터 정가운데에 위치한 이 건물은 3형제를 이끄는 맏형같은 느낌을 준다. 지난 10월 12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, 설계자 마리오 보타는 "전통 문화를 담는 공간이니만큼 도공들의 수작업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끌어내려 했다" 고 말했다. 만약 당신이 지금 당장이라도 뮤지엄 1 앞에 서 있다면, 그의 말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.

고미술 전시관의 컬렉션은 '명품 미술관' 리움의 이름을 더욱 빛나게 한다. 국보 36점, 보물 95점 등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고미술품들은 차분하게 관람객들을 기다린다. 인테리어나 조명이 작품보다 튀려는 흔적이 없다는 것도, 뮤지엄 1에서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된다.

분청사기, 백자, 고려 시대의 불화와 불상 그리고 금속 공예품....시대를 바꿔 조선 시대로 넘어오면 회화와 서예 작품이 즐비하다. 이 작품들 대부분은 평소 고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고 이병철 회장의 소장품이었다고 한다.


뮤지엄2 | 근현대 명장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

프랑스 파리의 아랍 문화원, 리옹의 오페라하우스 등 그 자체로 예술품인 건물을 설계해 온 장 누벨은 뮤지엄 2에서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. 이 미술관의 외장은 녹슨 스테인리스 스틸. 햇빛에 따라 그 외장이 주는 느낌은 다양해진다.


뮤지엄 2 내부도 다양함으로 꾸며져 있다. 국내 대표 근현대 미술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외국 미술 작품 수집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걸, 이 전시관에 들어선 사람은 충분히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. 누구나 한번쯤 이름은 들어보았을 이인성, 이중섭, 박수근, 김환기, 백남준, 이우환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하나의 행운이다.

외국 작품의 경우는 주로 1945년 이후의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. 난해해 보이는 작품 앞에서 순간 위축될 수도 있겠지만, 이곳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관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.

아동교육문화센터 | 어린이를 위한 예술 체험 광간

아동교육문화센터는 리움이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열려있는 공간임을 보여준다. 렘 쿨하스의 작품인데, 그는 인천공항 내부 계획을 맡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. 이 공간 안에는 '건물 속의 건물'이 존재하는데, 이 점이 가장 흥미롭다. '블랙박스'라고 이름 지어진 '건물 속의 건물'은 그 자체로 어린이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.

리움은 2005년 8월 31일까지 '미술 작품과 떠나는 시간 여행'전을 개최한다. 한국 고대사부터 국내외 현대 미술, 미디어 아트까지 미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듯.

아이에게 "어떤 느낌이 드니?, 어떤 생각이 나니?, 작품이 마음에 드니?, 이유가 무엇이니?" 등을 물어보면서 미술 작품을 함께 관람하다 보면, 저절로 그림보는 눈을 키울 수 있게 될 거라고 리움측은 전한다.


:: 알고 가면 더 즐겁다 ::

미술 관람 200% 즐겁게 해주는 최첨단 장치, PDA

미술은 그 작품에 얽힌 시대적 배경이나 식견이 없는 상태에서 즐기기엔 분명 무리가 있다. 미술 감상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. 그러나 삼성 미술관 리움에서의 미술 감상은 관람객을 고리타분하게 하지 않는다. 관람 내내 '전용 도우미'가 따라다녀 그림을 쉽과 재미있게 설명해주기 때문. 그 전용 도우미란 다름 아닌 PDA다. 각 작품에는 센서가 달려 있는데 PDA가 그것을 인식해 영상과 음성으로 미술 작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. PDA를 사용할 때는 3000원의 대여료를 내야 한다.

아직까지는 시범 운행 중

미술관 개관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다. 단 앞으로 한시적으로 전화를 통한 관람 예약제를 실시하기 때문에, 미술관행에 앞서 반드시 전화로 관람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. 이 기간 동안에는 미술관은 무료로 개방할 예정. '시범 운행'이 끝나면 일반은 5000원, 초중고생은 3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.
문의 : 02-2014-6901

어떻게 갈까?

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서 하차, 1번 출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나오다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된다. 전철역에서 리움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소요.

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출처 : [여성중앙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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